수제비는 밀가루 반죽을 얇게 뜯어 끓인 한국 전통 요리로, 따뜻한 국물과 쫄깃한 반죽이 어우러진 음식입니다. 특히 쌀쌀한 날씨에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고 집에서도 간단한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죽을 제대로 숙성시키지 않거나 육수를 대충 끓이면 기대했던 맛을 내기 어렵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쫄깃한 반죽 만드는 방법, 깊은 맛을 내는 육수 비법, 수제비를 더욱 맛있게 끓이는 팁까지 집에서 완벽한 수제비를 만드는 모든 과정을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요리 초보자도 실패 없이 성공할 수 있도록 자세한 과정과 유용한 팁을 담았으니, 끝까지 읽고 따라 해보세요!
무섭지 않아도 돼요. 주무르고 넣고 끓이면 수제비가 완성 됩니다!

수제비 반죽 만드는 법 (쫄깃한 식감을 위한 반죽 비법)
수제비 반죽을 제대로 만들지 않으면 퍼지거나 질겨질 수 있습니다. 반죽의 쫄깃한 식감을 유지하려면 적절한 반죽 비율과 숙성 과정이 중요합니다. 여기서의 팁은 반죽을 숙성할 시간이 없다면, 반죽 후 냉장고에 10~15분 정도만 넣어두어도 도움이 됩니다.

재료 준비
주재료 : 밀가루 2컵 (중력분 추천), 물 3/4컵 (조절 가능), 소금 1/2작은술, 참기름 1큰술
보조재료 : 감자, 애호박, 계란, 파, 국 간장, 황태, 멸치, 사골 육수 등등
반죽 만드는 과정
- 밀가루와 소금 섞기 : 볼에 밀가루와 소금을 넣고 고르게 섞어줍니다. 소금을 넣으면 반죽이 더 쫄깃해집니다. 이때 참기름을 반 스푼 정도 넣고 만죽을 하면 좀 더 고소한 수제비가 만들어 집니다.
- 물 넣어가며 반죽하기 : 물을 한 번에 다 붓지 말고, 조금씩 넣어가며 손으로 치대면서 반죽합니다.
- 식용유 추가하여 매끄럽게 반죽하기: 반죽이 한 덩어리로 뭉쳐지면 식용유를 넣고 다시 주물러줍니다. 식용유를 넣으면 반죽이 더 부드럽고 밀가루 특유의 텁텁함이 줄어듭니다.
- 반죽 숙성시키기 (최소 30분~1시간) : 랩이나 비닐에 싸서 상온에서 30분 이상 숙성시킵니다. 숙성할수록 반죽이 더 탄력 있고 쫄깃해집니다.
- 반죽 뜯어 사용하기 : 반죽이 숙성되면 손으로 적당한 크기로 뜯어내어 얇게 늘려줍니다. 너무 두꺼우면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식감이 질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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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맛을 내는 수제비 육수 만들기 (멸치 vs 사골 육수 비교)
국물이 맛있어야 수제비도 맛있습니다. 육수는 크게 멸치 육수와 사골 육수 그리고 코인 육수로 각각의 특징과 끓이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멸치 육수 만드는 법 (깔끔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
[필요한 재료]
국물용 멸치 10~15마리, 다시마 2장 (5cm 크기), 양파 1/2개, 대파 1대, 마늘 4~5쪽, 무 1/4개 (더 깊은 맛을 위해 선택),
물 8컵
[조리 과정]
1. 멸치 손질하기 : 멸치는 내장을 제거한 후, 마른 팬에 약불로 2~3분 정도 볶아 비린내를 줄입니다.
2. 육수 끓이기 : 냄비에 물을 붓고 멸치, 다시마, 양파, 대파, 마늘, 무를 넣습니다.
3. 불 조절 : 중불에서 15~20분 정도 끓인 후 다시마는 먼저 건져냅니다. 이후 약불에서10분 정도 더 끓여준 후, 멸치와 채소 건더기를 걸러줍니다.
재료가 집에 많아서 가다랑어 포가 있다?? 그러면 추가해서 깊은 맛과 감칠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 사골 육수 만드는 법 (진한 맛을 원할 때 추천)
사골 육수는 멸치 육수보다 깊고 진한 맛이 특징이고 고기 육수 특유의 감칠맛이 강합니다.
[필요한 재료]
사골 500g, 대파 1대, 양파 1개, 마늘 5쪽, 물 10컵
[조리 과정]
1. 사골을 찬물에 담가 2~3시간 동안 핏물을 제거합니다.
2. 사골을 끓는 물에 한 번 데쳐낸 후, 깨끗한 물로 다시 끓입니다.
3. 중약불에서 5~6시간 이상 끓이면 뽀얀 국물이 우러납니다.
4. 거품을 걷어내고 대파, 양파, 마늘을 넣고 30분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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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 맛있게 끓이는 방법 (국물과 반죽의 완벽한 조화)
[조리 과정]
1. 육수 끓이기 : 멸치 육수 또는 사골 육수를 냄비에 붓고 중불에서 끓입니다.
2. 채소 추가 : 감자, 당근, 애호박, 양파 등 원하는 채소를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3. 반죽 넣기 : 숙성된 반죽을 손으로 떼어내어 얇게 펼친 후 육수에 넣습니다.
3. 간 맞추기 : 국간장,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기호에 따라 다진 마늘을 추가합니다.
4. 한소끔 더 끓이기 : 수제비 반죽이 떠오르고 투명해질 때까지 3~5분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마지막에 계란을 풀어 넣으면 더욱 고소한 맛이 납니다.
여기서 제일 육수도 쉽게 끓이고 빠른 시간 내로 조리를 하려면 육수에 시중에서 파는 코인 육수를
이용해서 만들면 육수를 내는 시간도 줄이고 빠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없으시다면 코인 육수와
치킨 스톡 한 개를 잘 풀어 끓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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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드는 수제비는 어렵지 않습니다. 쫄깃한 반죽을 위해 숙성 과정을 거치고 감칠맛 나는 육수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멸치 육수와 사골 육수 중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하여 집에서 맛있는 수제비를 끓여보세요.
아직 추운 겨울이 가시지 않아 아침에도 찬 바람이 너무 많이 들어오는데 이럴 때 지금 바로 주방에서 직접 도전해보세요!
호호 불면서 쫄깃한 수제비와 국물이 아주 마음 속 깊이 녹여줄거에요.
